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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커피명상록
[커피로 그리는 세상] 화수부두(花水埠頭)
  • 커피화가 유사랑, "... 분내 불콰하던 그 봄 생전 다시 볼까..."
2022.03.04 09:17:51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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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수는 꽃과 바닷물을 뜻한다. 부두가 있는 화수동은 예전에는 바닷물이 넘어 온다고 해서 '무네미 마을'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조선 말기 문호를 개방하기 전에는 자그마한 초가마을이었지만. 1879년 포대와 진지를 갖춘 근대 형태의 요새 '화도진'이 설치된 후에는 외부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1883년 인천 개항 뒤에는 인천 근대화의 요람으로 역할을 했다. 70년대에는 우리나라 3대 어항으로 꼽힐 만큼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한국전쟁 속에서  피난 온 실향민이 정착했다. 연평도오 백령도 근해에서 잡은 생선의 집하 부두로서, 특히 새우젓 전용선이 입항해 새우젓 시장으로 유명했다. 지금도 고기를 잡는 어민이 직접 판매까지 하는 화수부두 수산물직매장이 부두 곁에 있어 횟감용 활어와 소라, 멍게, 각종 싱싱한 해산물을 고를 수 있다.

<화수부두>
- 주소: 인천광역시 동구 화수동 311
- 이용시간 : 10:00~20:00(수산물직매장)
- 휴무일 : 마지막 주 월요일
- 주차장 : 공영주차장(노외), 면수 25, 요금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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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수부두 전경 / source: https://www.icdonggu.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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