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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커피토크-엠아이커피 송현근 실장
  • 커피의 발란스를 꾀한다
2012.08.16 00:15:00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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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박사의 커피토크’를 진행하면서 좋은 커피란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을 멈출 수 없었다. 이에 수많은 커피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왔고, 나름대로 ‘좋은 커피’에 대한 지견도 가지게 되었었다.

 

그 중 질 좋은 커피를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가격에 마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는 생각은 내가 만나 온 커피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그리고 이번 ‘커피토크’로 만나게 된 ㈜엠아이커피의 송현근 실장을
통해 ‘좋은 커피’에 대한 또 다른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송현근 실장을 만나기 위해 찾은 방배동에 위치한 ㈜엠아이커피의
본사건물은 온전히 ‘커피’만을 위해 존재하고 있었다.
지하 연구실을 비롯하여 ‘강남커피교육학원’까지 하나의 건물이
커피를 위한 공간이 되어주고 있었다.

 

부친의 회사이기도 한 ㈜엠아이커피에서 연구실장을 맡고 있는
송현근 실장은 Cup Of Exellence International Cupping Judge
이기도 하다.

일본에서 도시계획학을 전공한 송실장은 1984년에 설립되어 벌써
25년이라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엠아이커피에 입사하면서 자연스럽게
커피인생을 살게 되었다.

 

㈜엠아이커피는 전 세계 20개 이상의 그룹거점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커피공급사인 스위스 ECOM Group의 한국 독점 에이전시로 다양한 우수
품질의 커피생두를 수입하여 한국 시장에 공급하는 일을 하고 있다.
국내 대부분의 대기업에 생두를 공급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커피공급사인 것이다.

 

이 속에서 송현근 실장은 연구실장으로 1년의 상당부분을 해외 커피
원산지에서 보내며 국내에 보증된 품질의 원두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
하고 있다.

 

이런 그이니 혹 송실장에게 ‘커피’는 단순히 ‘일’은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런 나의 생각은 억측이었다.


송현근 실장은 커피는 자신에게는 ‘재미’라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특히나 커피의 모든 것이라 할 수 있는 원두는 직접 마주하고 연구할수록
그 매력이 대단하다는 것이다.

 

또한 원두를 공급하는 것은 단순히 커피전문점들에게 원료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커피를 마시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커피를 만족스러운 가격에 마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송 실장이 카페창업을 앞두고 있는 창업자들에게 커피원두에 대한
공부를 충분히 할 것을 충고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커피에 있어 중요한 3가지 요소를 송현근 실장은 ‘커핑, 가격,
지속성’이라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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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핑은 커피의 맛을 중요시하는 것이고 가격은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소비자들에게 좀더 저렴한 가격으로 질 좋은 커피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속성은 커피생산지, 즉 커피농장에 대한 중요성을 의미한다.
그는 좋은 품질의 원두를 얻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농장을 방문하며
시장조사를 하고, 품질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아무리 세계 최고의 커피공급처 에이전시를 맡고 있더라도 직접 농장을
방문하여 원두를 선택하고 수입하는 이유도 이때문이다.
 
모든 것에는 ‘발란스’가 중요하다. 한쪽이 모자라거나 한쪽이 넘치게 되어
균형을 맞추지 못한다면 그 어떤 것이든 쉽게 무너지기 마련이다.

 

커피에도 이런 발란스가 중요한데, 송현근 실장은 품질과 가격에 있어 발란스를
유지시켜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중요한 것은 발란스는 저품질의 커피를 저가로
제공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커피의 발란스’란좋은 품질의 커피를 그에 걸맞는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을 의미
하는 것이다. 이러한 ‘커피발란스’는 자연스레 원두수입에 많은 영향을 받게
되는데, 송현근 실장은 원두공급에 있어 ‘커피발란스’를 위해시장조사를 통해
연구하고 직접 농장을방문하며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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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있어 ‘재미’는 삶의 발란스를 유지시켜주는 중요한 요소임에 분명하다.
사람들은 이런 재미를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유지하며 삶의 발란스를 맞춰가고 있다.

 

송현근 실장은 사람들에게 커피를 통한 재미를 충족시켜주며 자신의
‘삶의 발란스’를 위한 재미를 꾀하고 있는 사람이다.

 

송현근 실장의 커피를 통한 ‘재미’가 국내 커피시장의 ‘커피발란스’를
 가져오길 바란다.

또한 많은 이들이 ‘커피발란스’를 통한 ‘재미’를 느끼는 행복과 재미 가득한
커피세상을 살아가길 바란다.

 

 

커피스트 이장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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