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News

스트레이트
이장우 박사의 커피토크- 던킨도너츠 이세나 바리스타
2012.02.23 12:10:00 44

커피에 대해 전혀 모르던 시절 처음 맛 보게 된 에스프레소 맛이
부담스러웠다는 이세나 바리스타.
하지만 10년 뒤 2011년 한국바리스타챔피언에 등극하는 데 있어
특히나 에스프레소 추출에서 발군의 솜씨를 선보였던 이세나 바리스타.
무엇이 이토록 그녀를 변하게 했을까?
이세나 바리스타를 만나 그녀의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는 커피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1329784576-88.jpg


이세나 바리스타는 현재 던킨도너츠 커피 교육센터의 책임 강사로 있다.
바리스타의 꿈을 가지고 있는 수천 명을 대상으로 하루에 기본적인 이론강의
부터 실습강의까지 6시간 이상의 강의를 하는 것이 그녀의 일이다.

하지만 본질적으로 그녀의 직업은 바리스타이다. 커피를 만드는 사람인 것이다.
그렇기에 한국바리스타챔피언 자리에 올라 ‘한국 최고의 바리스타’라는 명성을
얻는 것이 그녀의 목표였음은 당연한 일이었다.

2007년 얼티밋바리스타챌린지(UBC)에서의 우승 경력으로 주변의 기대를 받고
있었기에 더욱 이번 한국바리스타챔피언이 그녀에게는 절실했었다.
그리고 그녀는 2011년 드디어 한국바리스타챔피언에 등극했다.
 
세 번의 도전 끝에 한국 바리스타의 새로운 샛별이 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물어보았다.그녀는 제일 먼저 끊임없는 연습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세나 바리스타는 회사에 속해있기 때문에 강사로서의 업무를 끝내고 난 뒤에야
자신 만의 연습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퇴근 후 늦은 시간까지 연습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고, 주말에도 오로지 연습이었다.
 
그야말로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에는 하루에 2~3시간이라도 꼭 연습을 하는
연습벌레로 살아왔다고 한다. 그리고 이세나 바리스타는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야기한다.

바리스타에게 있어 커피를 공부하는 것은 당연하고도 중요한 부분이다.
그런데 그 방법에 있어 다양성이 중요하다는 것이 이세나 바리스타의 의견이다.
 
책을 볼 때에도 다양한 책을 보는 것이 중요하고 커피도 다양한 커피를 많이
마셔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자신이 최고의 커피 맛을 맛보지 못하면 최고의
커피도 만들어낼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강사로서의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현재 국내에는 커피에 관련된 무료강의가
많이 있다. 그러한 무료 교육을 많이 받아보는 것 또한 바리스타가 되기 위한 중요한
경험적 자산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그녀는 바리스타로 강사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으면서도
CIIC’카페 이탈리아노 인 코레아’ (Café Italiano In Corea)라는 전문
바리스타 팀 모임을 계속 해오고 있다.
 

1329784267-42.jpg


CIIC는 20명이 넘는 인원들이 서로 모여 아이디어도 함께 구상하고 연구하며
바리스타로서 서로의 발전을 도모하는 모임이다.
커피에 대한 열정과 연구를 위해 다양한 사람들과의 경험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는 것이다.
 
10년이라는 인생의 시간 동안 커피를 통해 이세나 바리스타는 자신의 인생이많이도
변화했다고 이야기한다. 그렇기에 이세나 바리스타에게 ‘커피’는 인생의 전환점이다.
하지만 이세나 바리스타와 인터뷰를 한 결과 단순히 커피가 그녀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커피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계속 또 다른 목표를 세워왔기
때문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커피를 단순히 업으로 삼고 있는 커피쟁이가 아닌 진정한 커피장인이 되고
싶다는 이세나 바리스타. 또 다시 새로운 목표를 세웠기에 다시금 커피로 인한
그녀의 인생의 전환이 기대된다.

 

1329784300-88.jpg

 

이장우 커피스트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