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세계커피의 날에 세계커피협회(ICO)와 국제노동기구(ILO)가 손잡고 공동 캠페인을 진행한다.
 

세계커피협회(ICO)와 국제노동기구(ILO)가 ‘세계커피의 날’(International Coffee Day)을 기념해 ‘커피 노동자들’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

두 국제기구는 10월 1일, 세계커피의 날을 맞아 “커피 공급망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 아래 일할 권리의 증진”을 주제로 #커피피플 캠페인(#CoffeePeople Campaign)과 소셜미디어 챌린지를 공동으로 전개한다. 세계커피의 날은 지난 2014년 ICO가 커피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커피 관련 현안의 해결책을 함께 찾아보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이다. 

ICO와 ILO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매년 수천 명의 커피 노동자들이 일과 관련된 부상과 질병으로 고통받는다. 하지만 커피 노동자들이 관련 정보, 훈련 및 보건 서비스에 올바로 접근할 수 있다면 이러한 부상과 질병은 예방이 가능하다고 한다.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일할 권리’(The right to a safe and healthy working environment)는 최근 ILO의 근로 기본원칙과 권리 체계(ILO’s framework of fundamental principles and rights at work)에 추가된 ‘인권’이기도 하다.

최근 ICO와 ILO는 “10월 1일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챌린지를 시작한다”며 커피 애호가들의 관심과 참여를 호소했다. 

커피 잔을 들고 셀카를 찍은 뒤 자신의 SNS 계정에 셀카 사진과 함께 응원문구를 올리면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다. SNS 친구들에게 태그하기는 필수, 공식 해시태그는 #CoffeePeople이다. 

두 기구가 제시한 공식 응원문구는 아래와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훌륭한 커피의 비밀은 바로 사람입니다! 그래서 나는 이 커피를 커피 노동자들에게 바치고, 그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ILO의 ‘비전 제로 기금’(Vision Zero Fund)에 가입합니다. …함께 한다면, 우리는 #CoffeePeople을 위한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비전 제로 기금은 G7이 시작하고 G20이 승인한 ‘모두를 위한 안전과 보건’(Safety & Health for All)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ILO가 진행하는 플래그십 프로그램이다. 이번 챌린지를 비롯해 다양한 방법으로 기금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보다 구체적인 챌린지 참여 방법은 ‘세계커피의 날’ 사이트(https://www.internationalcoffeeday.org/basic-01)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영철 기자

ILO '비전 제로 기금' 자료집에는 #CoffeePeople 챌린지 참여 방법이 기재되어 있다. 

https://www.internationalcoffeeday.org/_files/ugd/339794_e44135d9f4654d049ac2d42bc4b3e5e6.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