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2021/22 커피 연도에 생두 수입량 세계 6위, 원두 수입량 세계 5위를 기록했다.
source: USDA ‘커피: 세계 시장과 무역’(Coffee: World Markets and Trade) 보고서
미국 농무부(USDA)는 최근 발간한 ‘커피: 세계 시장과 무역’(Coffee: World Markets and Trade) 보고서에서 2023/24 커피 연도에 세계 커피 생산량이 이전 커피 연도보다 430만 포대(1포대=60kg) 증가한 1억 7430만 포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USDA는 이 보고서에서 과도한 강우로 인해 인도네시아의 커피 생산량이 줄어드는 등 수확 감소 요인도 있지만, 2023/24 연도에 브라질과 베트남의 수확량이 증가해 이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USDA는 특히 브라질의 선적 증가에 힘입어 세계 커피 수출량도 이전 연도보다 580만 포대가 늘어난 1억 2220만 포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2021/22 커피 연도에 우리나라는 301만 5000포대의 커피 생두를 수입해 유럽연합, 미국, 일본, 러시아, 스위스에 이어 세계 6위의 생두 수입국으로, 또 볶은 커피[통 원두(whole bean), 원두 가루 포함] 39만 포대를 들여와 영국, 미국, 캐나다, 우크라이나에 이어 세계 5위의 원두 수입국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2018/19 연도에 277만 포대의 커피를 소비, 세계 13위의 커피소비국에 진입했던 우리나라는 지난 2021/22 연도에는 340만 5000포대의 커피를 소비해 이전보다 두 계단 상승한 세계 1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22 연도에 우리나라는 340만 5000포대의 커피를 소비했는데, 이는 국가별 커피 소비량으로 볼 때 세계 11위에 해당된다.  source: USDA ‘커피: 세계 시장과 무역’(Coffee: World Markets and Trade) 보고서

2021/22 연도의 세계 10대 커피소비국은 유럽연합(4186만 2000포대), 미국(2672만 3000포대), 브라질(2234만 포대), 일본(721만 포대), 필리핀(719만 포대), 캐나다(533만 포대), 중국(480만 포대), 인도네시아(475만 포대), 영국(398만 5000포대), 러시아(405만 5000포대) 등이었다. 
l 송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