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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스타벅스 커피값] 2- 스타벅스 메뉴별 세계 최고가?
  • 1만 1000원대 아이스 카라멜마끼아또, 9000원짜리 프라푸치노
2022.03.28 23:19:23 452

세이빙스팟은 지역별뿐만 아니라 메뉴(종류)별로도 각국의 스타벅스 커피 가격을 비교했다. 먼저 메뉴별 세계 최고가를 살펴보면, ‘톨 라떼’가 가장 비싼 국가인 스위스는 ‘아이스 카라멜 마끼아또’ 가격도 잔당 9.31달러(약 1만 1360원)로 세계 최고를 기록했다. 또한 초콜릿 크림 프라푸치노의 경우 잔당 7.77달러(약 9510원)인 덴마크, 프라푸치노는 잔당 7.32달러(약 8960원)를 받고 있는 룩셈부르크, 핫 더블 샷 화이트 모카는 잔당 가격이 7.15달러(약 8750원)인 아랍에미리트-두바이가 각각 세계 최고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그림2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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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스타벅스 커피 종류별 세계 최고가.>

세계 제일의 커피 생산국 브라질
라떼 값 2400원으로 세계 두 번째로 싸

스타벅스 커피 가격은 대륙별-지역별로도 큰 편차를 보였다. 남미의 경우 칠레와 아르헨티나는 톨 사이즈 카페라떼 잔당 가격이 각각 4.95달러(약 6060원), 4.67달러(약 5715원)로 미국 평균 가격보다 1.4달러(약 1710원)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세계 제일의 커피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브라질은 잔당 가격 1.96달러(약 2400원)로, 터키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싼 스타벅스 라떼를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 중앙-북부권… 세계에서 라떼 값 가장 비싼 지역

유럽의 중앙 및 북부 지역은 세계에서 스타벅스 카페라떼 가격이 가장 비싼 권역으로 파악됐다. 세계 1, 2위인 스위스, 덴마크에 이어 핀란드(5.67달러), 룩셈부르크(5.51달러), 프랑스(5.36달러), 영국(5.31달러) 등 잔당 가격이 5달러(약 6115원) 이상인 국가들이 상당수 자리하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터키를 제외한 동유럽권에서는 잔당 최고 3.93달러(약 4805원, 체코)에서 최저 2.69달러(약 3290원, 불가리아)의 카페라떼 가격대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에스프레소’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의 경우엔 스타벅스 카페라떼 잔당 가격이 2.84달러(약 3470원)로 매우 저렴하게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세이빙스팟은 “스타벅스가 이탈리아 사람들의 애국적이고 세심하고, 아직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카페 문화를 경계해, 2018년까지 이탈리아 시장에 진입하지 못했다”면서 “현지 소규모 카페나 소비자단체로부터 가격을 더 올리라는 항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동아시아… 홍콩/마카오, 싱가포르, 대만 순으로 비싸, 한국은 5번째  

동아시아권에서 스타벅스 카페라떼 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은 홍콩/마카오로, 잔당 5.52달러(약 6750원)에 판매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잔당 4.9달러(약 5995원)의 싱가포르, 잔당 4.86달러(5945원)의 대만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잔당 4.23달러(약 5175원)인 중국에 이어 동아시아권에서 5위의 가격을 기록했다. 반면 스타벅스가 첫 번째 해외 매장을 연 일본의 경우 카페라떼 한 잔 가격이 3.57달러(약 4365원)로, 동아시아에서 7위권에 해당되는 것으로 파악됐다.<그림3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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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동아시아권 스타벅스 커피 가격 지도.>


아프리카… 스타벅스, 9개국서 생두 수입, 매장 연 국가는 3곳뿐 

세이빙스팟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아프리카 9개국(르완다, 우간다,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케냐, 부룬디, 잠비아, 카메룬,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커피 생두를 수입하고 있다. 하지만 아프리카 대륙에서 스타벅스 커피가 진출한 나라는 모로코,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3개국뿐이다. 카페라떼 잔당 가격은 이집트 2.23달러(약 2730원), 남아공 2.64달러(약 3230원), 모로코 2.81달러(약 344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송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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