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News

기업
[긴급진단-스타벅스 커피값] 1- 한국 스타벅스 얼마나 비쌀까?
  • 미 ‘세이빙스팟’, 세계 각국의 스타벅스 커피 가격 조사 결과 공개
2022.03.28 23:02:19 1542

세계에서 스타벅스 커피 가격이 가장 비싼 나라, 그리고 가장 싼 나라는 어디일까. 과연 한국은 그 양극의 어디쯤에 자리하고 있을까. 

미국의 금융 어드바이저(finance advisor) 사이트인 ‘세이빙스팟’(SavingSpot)이 이러한 궁금증을 풀어줄 만한 시장조사 결과를 ‘세계 각국의 스타벅스 커피 가격’(The Price of Starbucks in Every Country)이란 제목으로 2월 하순 공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톨 사이즈 카페라떼(Tall Latte) 기준으로 스타벅스 커피 가격이 가장 비싼 나라는 잔당 7.17달러(약 8720원)를 받고 있는 스위스인 것으로 밝혀졌다. 잔당 가격 6.55달러(약 7995원)인 덴마크, 5.67달러(약 6920원)인 핀란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스타벅스 카페라떼 가격이 가장 싼 나라는 잔당 1.31달러(약 1590원)를 받고 있는 터키로, 동일 메뉴임에도 국가에 따라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가 무려 5배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그림1 참고). 터키는 ‘터키식 커피 문화와 전통’(Turkish coffee culture and tradition)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고유의 커피 조리 및 추출, 음용 문화가 뿌리내린 나라다. 

세이빙스팟은 이번 조사 결과가 세계 각국에서 판매되는 스타벅스 커피 가격을 주요 배달 앱, 현지 배달 서비스 등을 통해서 파악해 미국 달러로 변환, 분석한 것이라고 밝혔다. 
 

톨라테.png
그림 1:  세계 스타벅스 커피 가격(톨 라떼) 지도.

라떼 잔당 가격… 한국 5000원, 미국 평균 3980원 

한국의 경우  카페라떼 한 잔 가격이 4.11달러(약 5000원)로, 스타벅스가 진출한 80개국 중 중상위권에 해당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타벅스의 본고장인 미국은 최저 2.89달러(약 3530원,미시시피)에서 최고 3.92달러(약 4785원, 하와이)까지 주마다 가격 차이를 보였다. 미국의 스타벅스 카페라떼 잔당 평균가격은 3.26달러(약 3980원)로 중하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의 경우 잔당 평균가격 3.85달러(약 4710원)로 중위권에 해당됐다. 

송영철 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