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ICO 커피종합지수 통계. source: ICO 웹사이트

국제커피협회(ICO)는 일 단위로 ‘커피종합지수’(ICO composite indicator)를 공개하는데, 이 지수 값을 통해서도 국제 커피가격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올 들어 2월 초순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던 커피지수는 그 이후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월 9일 219.67로 올 들어 최고치를 찍은 커피지수는 이후 떨어지거나 소폭 오르내리다 3월 4일 현재 194.48을 기록했다. 이는 그간 치솟던 커피 생두 국제 가격이 비교적 안정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ICO 커피종합지수 값은 유럽(프랑스 및 독일)과 미국 시장으로 수출되는 콜롬비아 아라비카(Colombian Milds), 다른 산지의 아라비카(Other Milds), 브라질 내추럴(Brazilian Naturals), 로부스타(Robustas) 가격을 지역별/물량별로 종합해 산정된다. 단위는 1파운드(약 0.453kg)당 가격(미화 센트)이다.   

커피종합지수 통계에 따르면 콜롬비아 아라비카의 국제 가격은 2월 9일 1파운드당 319.38센트(한화 약 3941원)로 올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소폭 등락을 거듭하다 3월 4일 현재 285.27센트(3522원)로 나타났다. 브라질 내추럴의 경우도 같은 날인 9일 파운드당 가격이 258.73센트(약 3196원)로 최고가를 찍은 뒤 3월 4일 현재 225.17센트(약 2781원)로 떨어졌다.  

송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