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News

스트레이트
외식물가, 커피 빼고 모두 올랐다
  • 통계청, 지난달 외식물가 1년 만에 4.8% 급증...‘선계약 커피’도 곧 오를 듯
2022.01.03 19:55:49 73

2021년 12월 외식물가 상승률이 4.8%로 2011년 9월(4.8%) 이후 10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았던  것으로 3일 통계청 자료에서 드러났다. 조사 대상인 39개 외식물가 품목 가운데 커피를 뺀 나머지가 모두 올랐다.<참조: 그래프>

갈비탕, 생선회(8.9%), 막걸리(7.8%), 죽(7.7%), 쇠고기, 김밥, 치킨, 피자(6.0%), 볶음밥(5.9%), 설렁탕(5.7%)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이어 돼지갈비(5.6%), 짜장면(5.5%), 라면(5.5%), 삼겹살(5.3%), 냉면(5.3%), 햄버거(5.2%), 비빔밥(5.0%), 짬뽕(5.0%), 돈까스(4.9%) 등도 전체 외식물가 상승률보다 높았다.

39개 품목 가운데 커피(0.0%)만 유일하게 제자리를 지켰다. 이는 원료인 커피 생두를 ‘선계약 후 수입’하기 때문에 지난해 하반기 국제 원두 가격 상승분이 100%로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적으로 커피 물량을 좌우하는 브라질 산지는 지난해 가뭄, 서리 등 이상기후에 시달려 생산량이 크게 줄어 들었다. 여기에 비료 가격도 올라 원두 생산 비용이 늘었으며 근로자 부족으로 수확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브라질 커피 생산 차질은 올해까지 커피 원두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커피나무가 손상됐기 때문이다. .

지난해 10월 브라질의 커피 생두 수출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 감소했다. 해상운임 상승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박영순 기자

소비자 물가동향.png

소비자물가지수.png

소비자물가지수-전년동월비.png

소비자지수 지출목적.png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