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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사이언스
[카페인의 진실] 양날의 칼이라고 부르는 이유
  • 카페인 작용과 특성, 주의할 점
2021.12.11 14:56:07 117

카페인(caffeine)은 꼭두서니과(Rubiaceae) 커피(Coffee)속 식물의 주요 2차대사산물이다. 카카오(Theobroma cacao)와  차나무(Camellia sinensis)에서도 만들어진다. 퓨린(purine) 알칼로이드(alkaloid) 계열의 물질이며, 크산토신(xanthosine) 에 Xanthosine methyltransferase, 7-methylxanthine methyltransferase, 3,7-dimethylxanthine methyltransferase 등 3종류의 효소가 메틸기를 붙여 카페인을 합성한다.

1819년 괴테의 요구에 따라 독일 화학자 프리드리히 페르디난트 룽게(Friedrich Ferdinand Runge)가 카페인을 분리해냈다. ‘커피에 들어 있는 알칼로이드’라는 의미로 ‘kaffein’이라 표기했다. 화학구조는 1881년 뮌헨대학의 헤르만 에밀 피셔(Hermann Emil Fischer) 교수가 밝혀냈다.

카페인이 신체에 긍정적이면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한다. 카페인의 하루 섭취량을 잘 조절해야 건강에 유익하다. 다음은 카페인의 장단점과 주의할 점을 정리한 것이다.

  1. 카페인의 작용과 특성
  • 중추신경계를 자극하며 교감신경계를 흥분시키는 각성제(stimulant)
  • 심박수와 혈압이 높아져 신체의 에너지 수준을 높여 활력을 느끼게 한다.
  • 카페인은 섭취 후 빠르게 몸속으로 퍼져 15~45분만에 혈액에서 최고조에 달한다.
  • 카페인은 간에서 분해돼 몸밖으로 빠져나가 5시간이면 절반으로 줄어든다.
     
  1. 카페인의 장점
  • 체중감소, 인지기능 및 주의력을 향상시킨다. (카페인이 식욕을 억제하고 열 생성을 자극)
  •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 수면을 촉진하고 각성을 억제하는 아데노신의 영향을 감소시킨다.
  • 뇌혈관을 수축시켜 편두통의 치료제로도 사용된다.
  • 피곤할 때 눈꺼풀이 떨리는 안검경련을 예방할 수 있다
  • 렌즈가 혼탁해지는 백내장도 예방할 수 있다.
  • 피부암, 신장결석, 구강암, 자궁내막암, 전립선암, 두경부암, 뇌졸중, 제 2형 당뇨병 등의 발병위험을 줄여준다.
     
  1. 카페인 주의할 점
  • 과량의 카페인 섭취는 불안과 우울증을 악화시킨다.
  • 카페인 과량 섭취시 신경질적인 반응이 잦아질 수 있다.
  • 복통과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 호흡수가 빨라지고 불안한 마음이 생길 수 있다.
  • 불면증이 나타날 수 있다.
  • 금단 증상(피로감, 과민반응, 근육통, 집중력 부족,두통 등)도 나타날 수 있다.
     

* 이런 증상을 관리하기 위해선 커피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하루에 커피를 2~3잔 마실 것을 권장한다.

박영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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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Credit: Danijela Maksimovic /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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