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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신상아 교수(식품영약학과)팀이 40세 이상 한국인 11만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하루에 3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사망률이 21% 낮은 것으로 21일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 “한국인에서 커피 소비와 모든 원인의 위험, 원인에 따른 사망률(Coffee Consumption and the Risk of All-Cause and Cause-Specific Mortality in the Korean Population)”이 영양학관련학술지(Journal of the 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s)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사업(KoGES)인 ‘도시기반 코호트(HEXA) 연구’에 9.1년간 11만920명을 대상으로, 하루 커피 섭취량과 2018년 말까지 사망률의 상관성을 분석했다.
연구 개시 시점에 당뇨병·심혈관 질환(CVD)·암 진단을 이미 받은 사람은 연구 대상에서 제외했다. 논문에 따르면, 커피를 하루에 세 잔 이상 마신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사망위험이 0.79배로 낮아졌다. 커피를 하루에 한 잔 마신 사람이 심혈관 질환으로 숨질 위험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거의 절반 가량(0.58배) 낮았다. 커피를 매일 1~3잔 마신 사람의 심혈관 질환 사망률은 0.62배로 감소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커피를 하루 세 잔 이상 마시면 모든 원인의 사망 위험이 감소한다는 것이 연구의 중요한 결과”라며 “적당한 양(하루 3잔 이내)의 커피 섭취는 믹스커피 등 종류에 상관없이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췄다”고 강조했다. 박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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