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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오사카대학팀이 40세 이상 4만6000여명을 20여년 추적 조사한 결과, 녹차와 커피가 심근경색 및 뇌졸중 사망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헬스데이뉴스(consumer.healthday.com)가 9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뇌졸중 생존자 중 녹차를 하루 최소 7잔 이상 마신 사람은 마시지 않은 생존자보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62% 낮았다. 심근경색 생존자의 경우는 5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의 경우에도 하루 1잔 이상 마시는 심근경색 생존자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에서 커피를 마시지 않는 생존자보다 22% 낮았다.
녹차가 커피에 비해 위험성을 낮추는데 더 효과적인 것으로 보이는 이유에 대해, 연구팀은 “녹차는 일반적으로 설탕을 넣지 않고 마시는 데 비해 커피는 우유나 설탕을 타서 마시기 때문일 것”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그러나 미국노스웨스턴대학 예방의학과 린다 반 혼 교수는 “녹차를 마시는 사람은 건강에 좋은 생선과 채소를 섭취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논평했다.
한편 일반인은 커피를 하루 1잔 이상 마시는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14% 낮았다. 조사 대상 가운데 478명은 뇌졸중, 1천214명은 심근경색 생존자들이었다. 조사 기간에 사망한 사람은 9253명이었다.
이 같은 사실은 히로야수 이소 공중건강학 교수는 미국뇌졸중협회(American Stroke Association) 학술지 '뇌졸중'(Stroke) 최신호에 게재한 논문에서 밝혀졌다.
박영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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