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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사이언스
자판기커피 고카페인 음료 의무 표기 대상?
  • 강원대-공주대 공동연구팀 “커피믹스 카페인 함량 원두커피의 1.5배”
2018.02.02 09:32:07 70

달달함을 즐기는 ‘자판기커피 애호가’들은 카페인 중독에 주의해야겠다.

 

강원대 식품영양학과와 공주대 식품영양학과팀이 원두커피 2종, 커피믹스 7종,
삼척지역 자판기커피(vending machine coffee) 13종 등을 공동 분석한 결과,
자판기커피가 ‘고카페인 함유 의무표기 대상 음료’로 지정될 만큼 카페인이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2일 드러났기 때문이다.

분석결과, 커피 1㎖에 포함된 카페인 함량은 자판기커피 0.62㎎, 커피믹스 0.6㎎,
원두커피 0.43㎎ 순으로 많았다.

액체 1ml당 카페인인 0.15mg 이상 함유된 음료는 2013년부터 “어린이나 임산부 등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의 섭취를 자제하라”는 내용의 안내 문구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그러나 1회 제공량을 기준으로 할 때 카페인 함량은 원두커피(106㎎)가 커피믹스(46.8㎎)나
자판기커피(45.5㎎)의 2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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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자판기커피는 이와 함께 당함유량도 원두커피에 비해 10배 이상이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판기커피의 당도는 11.4브릭스(당도 측정 단위)로 원두커피(0.9브릭스), 커피믹스(7.6브릭스)
보다 훨씬 많았다.
 
연구를 이끈 강원대 장기효 교수는 "자판기커피의 카페인 함량 정보가 소비자에게
제공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구 결과는 “국내 시판 레귤러커피와 커피 크리머 첨가커피의 이화학적 특성 및 항산화력 비교"
라는 제목으로 동아시아식생활학회의 학술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박성민 미국커피테이스터 & 큐그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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