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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로부스타커피 생산국 된다
  • 세계시장 점유 1위 브라질을 넘어설까?/CCA콜롬비아협회, 5일 국회심포지엄서 발제
2015.12.02 19:11:57 34

향미가 좋은 아라비카 커피만을 재배하도록 법으로 정해 엄격하게 품질을 관리해 온
콜롬비아가 로부스타 품종을 재배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커피비평가협회(CCA) 콜롬비아본부 대외협력이사인 마테오 지메네즈 포사다
(Mateo Jimenez Posada, 사진)는 2일 국회심포지엄 발제차 방한한 자리에서
“콜롬비아커피생산자연맹(FNC)이 해발고도가 200~500m인 아라우카(Arauca),
카소나레(Casonare), 메타(Meta), 비차다(Vichada) 등 동부 평원지역 450만 헥타에
로부스타 품종을 심어 브라질처럼 대량 기계수확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면서
“새롭게 커피소비국으로 등장하고 있는 중국과 인도가 필요로 하는 상업용 커피생두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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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o Jimenez Posada커피비평가협회(CCA) 콜롬비아본부 대외협력이사

 

그는 이어 “콜롬비아는 그동안 일정 품질 이상인 생두만을 수출할 수 있도록 법적으로
제한했지만, 품질이 낮은 아라비카 품종도 수출할 수 있도록 방침을 바꿨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세계 커피시장에서는 콜롬비아와 브라질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콜롬비아의 이 같은 방침은 상대적으로 질이 떨어지는 아라비카와 함께 로부스타를 생산해
수출함으로써 세계 커피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브라질을 견제하기 위한 정면
승부수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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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마테오 이사는 오는 5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2층 세미나실에서 CCA 주최로 열리는
‘커피산지에서 부는 스페셜티커피 바람’ 주제의 심포지엄에서 콜롬비아 커피생산지에 대한
최근 변화에 대해 발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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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순 커피전문기자(경민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과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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